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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미정상회담前 사드에 어떤 입장 취하는 것은 불리”

靑 “한미정상회담前 사드에 어떤 입장 취하는 것은 불리”

입력 2017-05-18 10:09
업데이트 2017-05-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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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재배치 얘기 나올 단계 아니다…비준동의 기조 유지”

청와대는 18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 것은 회담에 불리한 요소”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입장을 취하면 한쪽에서 불평을 받을 수 있으니 외교적이고 전략적인 수사가 굉장히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지금 사드 재배치라든지 이런 이야기가 나올 단계가 아니다. 사드에 대해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고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지금은 상대국의 이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선후보 때 사드 재검토·공론화를 공약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런 절차가 필요함을 얘기했고 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상대에게 그것을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은 변화된 상황 이해시키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드 문제는) 국회에서 비준이나 동의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니 시간이 걸린다”면서 “한미 정상회담까지는 이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이런 발언은 새 정부의 사드 재검토·공론화 작업이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끝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차원에서 다음 달 말 열릴 예정인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사드 문제는 양측간 기본입장만 확인하는 선에서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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