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한국 美中 줄타기 외교] 美 합참의장 “IAMD 논의”… 사드 배치 우회 압박

[한국 美中 줄타기 외교] 美 합참의장 “IAMD 논의”… 사드 배치 우회 압박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5-03-28 00:30
업데이트 2015-03-28 03: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27일 한국군 수뇌부를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통합 대공·미사일방어체계’(IAMD)의 성과를 강조했다. 군 당국은 한·미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 군 수뇌부가 애매하고 포괄적인 개념 수준의 발언을 통해 한·미 간 MD 체계 공조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뎀프시 합참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최윤희 합참의장과 회담을 마친 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군 합참과 매우 중요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지휘·통제와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 연습 및 훈련 등 다양한 한·미동맹의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뎀프시 의장이 언급한 IAMD는 항공기와 미사일 위협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체계로 MD보다 포괄적 개념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논란이 지속되자 “IAMD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무기·통신장비의 상호 운용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미·일 삼각 동맹, MD 논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03-28 3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