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임박하면 비싸

설 성수품 임박하면 비싸

입력 2010-02-02 00:00
업데이트 2010-02-02 00: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과일 10일전·채소 5일전 구입을

‘과일은 10~12일 전에, 쇠고기는 최대한 임박해서 사세요.’

1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발표한 ‘설 성수품 구매 적기’ 자료에 따르면 사과·배·곶감·대추 등 과일류는 설을 앞두고 10~12일 전에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 설이 가까울수록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반면 쇠고기는 최대한 임박해서 사는 게 좋다. 선물용 수요가 절정을 이루는 설 열흘 전쯤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서 설이 눈앞에 오면 값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aT가 최근 3년 동안 설 성수품의 도·소매가 추이(설 직전 15일)를 분석한 결과다.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거려 차례상 장보기를 고민하는 이들에겐 정보가 될 법하다. 이 밖에 배추와 무는 7일 전, 대파와 시금치는 5일 전에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 가격과 함께 신선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쌀은 설에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늘면서 값도 꾸준히 오르기 때문에 12일 전에 구입하는 게 가장 낫다. 명태·북어 등은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어서 설에 임박해 사는 편이 유리하다는 게 aT의 분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2-02 8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