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문의시험 문제유출 출제위원 수사 요청

의협, 전문의시험 문제유출 출제위원 수사 요청

입력 2012-02-21 00:00
수정 2012-02-21 1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위법 확인시 의협 차원서 강력 제재”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월 시행된 외과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문제를 유출한 혐의가 있는 출제위원 2명을 검찰에 수사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의협은 “최근 익명의 제보가 있었고 자체 조사 결과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검찰 조사에서 위법 사항이 밝혀질 경우 사법 처리와는 별도로 의협 내부에서 해당 출제위원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 조사와 별개로 의협 고시위원회에서 전문의 시험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월 부산의 한 의과대학 교수 2명은 외과 전문의 필기시험 출제위원으로 확정되자 자신의 제자 4명에게 시험 예상문제를 흘려 이들이 고득점을 받도록 했다.

전문의 시험문제 유출 혐의가 제기된 것은 지난 1973년 이 제도가 시행된 이래 처음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