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세 보육료 신청 20만명 넘어

0~2세 보육료 신청 20만명 넘어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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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까지 최대 34만명..어린이집 수요 10만~13만명 늘어

올해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정부가 0~2세 영유아에 대해 보육료를 지원함에 따라 보육시설 수요도 많게는 13만명 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 어린이집의 정원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보육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까지 0~2세 영유아에 대한 보육료 신청자는 모두 20만3천명으로, 전체 영유아(0~5세) 신청 인원(28만3천명)의 72%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이달말까지 0~2세 보육료 누적 신청 인원은 최소 30만5천명에서 최대 34만명에 이르고, 어린이집 신규 수요 규모는 10만~13만명 정도 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0~2세를 수용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의 정원은 84만명, 실제 이용자는 74만명으로 전체적으로는 여유가 있으나, 일부 수도권 등의 지역에서는 보육서비스 공급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따라서 정부는 우선 시군구의 장에게 지역 상황을 고려, 보육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어린이집(평가인증 90점 이상)에 한해 기존 보육실 여유면적 기준까지 정원을 늘리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기존 여유 정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정원까지 늘리면 약 10만~15만명 정도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또 보육교사가 1만명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고 올해 보육교사 자격을 갓 취득하는 4만명이 어린이집에 취업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 노동부 고용센터 등과 공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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