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가스·전력사업 GS에너지에 양도

GS칼텍스, 가스·전력사업 GS에너지에 양도

입력 2012-06-05 00:00
수정 201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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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업에 전념… 그룹 “GS에너지, 종합에너지 기업화”

GS칼텍스가 정유 사업을 제외한 가스, 전력 등의 사업을 GS에너지에 넘긴다.

GS에너지는 GS칼텍스의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GS그룹의 지주사인 GS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이로써 GS그룹의 에너지 부문은 GS칼텍스(정유)와 GS에너지(비정유)로 양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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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발전소 건설현장 찾은 허창수 회장 4일 충남 당진 GS EPS 발전소를 찾은 허창수(오른쪽) GS그룹 회장이 발전소 주조정실에서 전력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허 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첫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 제공
LNG발전소 건설현장 찾은 허창수 회장 4일 충남 당진 GS EPS 발전소를 찾은 허창수(오른쪽) GS그룹 회장이 발전소 주조정실에서 전력 생산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허 회장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시설 건설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전력난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내 첫 민간 발전회사인 GS EPS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 제공
4일 GS그룹에 따르면 GS에너지는 ▲가스 및 전력 관련 회사의 주식과 자산 ▲자원 개발 관련 자산 및 지분 ▲녹색성장 관련 회사의 주식 및 계약, 기타 부동산 등을 GS칼텍스로부터 1조 1062억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양수 예정 일자는 오는 29일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에너지를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양도에는 GS파워 지분 50%를 비롯해 해양도시가스, 서라벌 도시가스 등 가스 및 전력 사업과 유전광구 등의 자원 개발 사업, GS플라텍, GS나노텍, 삼일폴리머 등 에너지·소재 사업이 포함됐다.

GS칼텍스는 기존 주력 에너지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및 윤활유 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반면 GS에너지는 에너지 전문 사업 지주회사로서 미래 성장 사업의 발굴과 육성을 담당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GS그룹은 GS칼텍스의 공동 대주주인 쉐브론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자적으로 비석유 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6-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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