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의 신용등급을 자진 철회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피치가 부여하는 신용등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 3월 계약이 만료된 후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불발됐다. 하나은행은 피치 측이 수수료를 지나치게 높게 요구해 재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가운데 피치의 등급을 받지 않는 경우는 하나가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디스와 S&P의 신용등급은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6-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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