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 mVoip 허용

LG U+,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 mVoip 허용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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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제 변경 없이 75분~3천840분 mVoip 이용 가능

LG 유플러스(U+)가 모든 스마트폰 요금제에 일정량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를 허용하기로 했다.

LG U+는 다음달 1일부터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에서 일정 부분 데이터를 무료로 음성 통화에 이용할 수 있도록 mVoip를 허용하기로 하고 2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용약관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LG U+는 각 요금제별로 30MB(75분 음성통화)~1.5GB(3천840분 음성통화)의 데이터를 mVoip로 허용하되, 기본 제공 용량을 다 사용하는 경우 mVoip를 자동 차단하기로 했다.

LTE 요금제의 경우 LTE34(기본료 3만4천원) 가입자는 30MB를, LTE42와 LTE52 요금제 가입자는 각각 50MB와 100MB의 mVoip 이용이 가능하다.

또 LTE62 가입자에게는 200MB, LTE72 가입자에게는 350MB가 mVoip용으로 제공되며 LTE120 가입자의 경우 1.5GB를 mVoip로 이용할 수 있다.

3G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스마트34/44/54/64 가입자는 각각 30MB/50MB/200MB/300MB를, 스마트74/94 가입자는 1GB의 mVoip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사용한도는 3G나 LTE 환경에서만 적용되는 것으로 와이파이존에서는 무제한으로 mVoip를 이용할 수 있다.

LG U+가 이 같은 방침을 정함에 따라 가입자들은 기존 가입 요금 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카카오의 보이스톡을 비롯해 NHN 라인, 다음 마이피플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무료 mVoip 통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LG U+는 “mVoip 이용 데이터를 한정하기는 했지만 허용 규모가 커서 고객들은 사실상 무제한의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LTE52 가입자는 월 250분의 기본제공 음성통화 외에 500분의 mVoip를 추가 요금 지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LG U+는 음성 통화량이 많아 mVoip의 기본 제공량을 초과해 사용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월 7천900원을 추가 지불하면 기본제공 데이터(최대 24GB) 모두를 mVoip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 U+의 약관 신청으로 SK텔레콤, KT 등 경쟁 이통사들이 mVoip 관련 요금제 개선안을 내 놓을지 주목된다.

LG U+는 기존에는 mVoip를 전면차단했으며 SK텔레콤과 KT는 5만원대 이상의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만 180~3천MB의 mVoip를 허용했었다.

LG U+는 “망에 대한 트래픽 부하 문제, 음성 매출 하락 등의 이슈가 있지만 고객에 대한 편익과 혜택을 강화하고 LTE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우해 mVoip 서비스를 전격적으로 허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U+의 mVoip 요금제에 대해 누리꾼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전면 허용이라고 하길래 무제한 mVoip인 줄 알았는데 사실상 SK텔레콤·KT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실망감을 내비친 반면 “정액제의 음성제공량도 다 못쓰는 사람들에게는 저 정도의 mVoip 한도도 충분하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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