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대체일자리 475만개 그중 42%는 여성이 취직

신규·대체일자리 475만개 그중 42%는 여성이 취직

입력 2012-06-30 00:00
수정 2012-06-30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 2010년 1년간 입사 또는 퇴직으로 근로자가 바뀌거나 새로 생긴 일자리는 475만 5000개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의 33.7% 규모다

●2010년 동향… 여성 경제활동 예전보다 활발

29일 통계청이 처음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10년 말 1406만 5000개로 2009년(1348만 6000개)보다 4.3%(57만 9000개) 늘어났다. 이 중 2009년과 2010년 같은 사람이 근무하는 지속 일자리는 932만개(66.3%)에 달한다. 법인 설립 등 새로운 조직 생성에 따른 신규 일자리는 30만 6000개, 같은 회사 내에서 조직 확장이나 근로자의 입사나 은퇴 등으로 생긴 일자리가 443만 9000개다.

●2010년말 일자리 1년새 57만개 늘어

이번 자료는 전수조사나 기본조사가 아니라 국민연금·고용보험·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 행정자료를 종합·연계해 작성한 새로운 방식의 통계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433만 2000개(30.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40대가 380만 5000개(27.1%)로 뒤를 이어 30~40대가 고용시장의 주력을 이뤘다. 반면 1년 사이의 일자리 증감 폭은 50대가 26만 1000개(12.4%) 늘어나 가장 컸다. 40대도 20만 6000개(5.7%)가 늘어났지만, 20대는 반대로 11만 6000개(4.1%)가 줄어들었다. 노동력의 중장년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남자가 890만 8000개(63.3%), 여자가 515만 7000개(36.7%)를 차지한다. 그러나 신규·대체 일자리에서는 변화가 감지된다. 신규·대체 일자리의 202만 7000개(42.7%)는 여성이 차지했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예전보다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06-30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