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에 아이스팩·완충재 활용…신선식품은 2~3일 서둘러야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추석을 앞두고 1천310만개의 소포 우편물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부산 강서구 부산우편집중국에서 직원들이 밀려드는 소포우편물을 분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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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은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인 2일부터 17일까지 이 같은 규모의 우편물을 처리해야 할 것으로 1일 내다봤다. 지난해 추석 기간의 1천127만개보다 약 16% 증가한 수준이다.
하루 평균 100만개의 우편 신청을 접수하는 것으로, 가장 많은 날에는 평소의 3배가량인 하루 180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우본은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2천500여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지원부서 인원까지 총동원하는 등 약 4만6천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천200대의 차량을 동원해 소포 우편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우본 관계자는 “추석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나 육류 등은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단단히 포장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우본은 소포 우편물을 신속히 배달하려면 받는 사람의 주소·우편번호·전화번호를 정확히 적어야 하며, 연휴에 집과 사무실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선식품이나 냉장·냉동식품은 평소보다 2~3일 정도 앞당겨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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