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러스] 현대차 노사 비정규직 합의안 또 부결

[뉴스 플러스] 현대차 노사 비정규직 합의안 또 부결

입력 2016-01-22 22:46
업데이트 2016-01-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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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비정규직(사내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정규직화 잠정합의안’이 22일 부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조합원 6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이 287명(투표자의 46.9%)으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올해 1200명, 내년 800명 등 사내하청 근로자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번 부결은 앞서 사내하청 근로자 1247명이 2005년 소송을 제기해 2014년 9월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에서 승소함에 따라 사실상 정규직을 인정받은 데 조합원들이 더 큰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1년 만에 노사 합의에 의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현대차 비정규직 문제는 결국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리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노조 집행부는 총사퇴를 예고한 상황이다.

2016-0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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