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정치적 안정’은…자신의 건강 만큼 중요해졌다

한국인에게 ‘정치적 안정’은…자신의 건강 만큼 중요해졌다

입력 2017-03-06 10:36
수정 2017-03-06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인에게 정치적 안정이 매우 중요해졌다.

6일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63개국 3만 명 이상의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소비 심리·경제 전망·지출 의향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한국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33%)였고, 고용 안정성(24%)과 건강(24%), 일과 삶의 균형(17%) 등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정치적 안정성과 고용 안정성간의 비율 차이가 2%포인트에 불과하다.

‘정치적 안정성’을 최대 관심사로 지목한 소비자의 비중은 직전 분기(2016년 3분기) 5%에 불과했지만, 4분기에는 22%로 무려 17% 포인트나 뛰었다.

최순실 게이트 등에 따른 정국 혼란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정치적 안정은 경제와 외교안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소비자들은 이런 점에서 정치적 안정을 바라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유 자금 지출 계획을 묻자(복수응답) 한국 소비자 2명 가운데 1명(49%)은 “저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지는 경기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 탓에 지출을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닐슨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의 소비부진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저축 외 지출 용도로는 휴가(27%), 의류 구매(18%), 대출 상환(16%), 외부 여가 활동(16%) 등이 거론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