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안진 1년 영업정지 확정

딜로이트안진 1년 영업정지 확정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7-04-05 15:35
수정 2017-04-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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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제휴는 이상무, 함종오 대표는 연임 포기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를 묵인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의 1년 업무정지 처분이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를 열고 안진의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 ?증권선물위원회의 감사인 지정 회사 ?비상장 금융사에 대한 신규 감사 수임을 1년간 금지하는 업무정지 처분을 의결했다. 안진에 대한 처분은 의결 직후 효력을 발휘해 내년 4월 4일 끝난다. 앞서 증선위는 지난달 24일 이런 처분을 결정해 금융위에 의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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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검찰청 산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진의 회사경영 관련 비리 등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 확보차원에서 이날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8일 대검찰청 산하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본사 건물에 직원들이 오가고 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진의 회사경영 관련 비리 등을 규명하기 위한 증거 확보차원에서 이날 서울 본사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함종호 안진 총괄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 관계자는 “함 대표가 아직 공식적인 사의 표명은 하지 않았다지만 당국 제재가 확정된 만큼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2014년 6월부터 안진을 이끈 함 대표는 다음달 임기가 끝난다. 당초 함 대표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진은 업무정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와의 제휴 관계(파트너십)는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푸닛 렌젠 딜로이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7일 안진 본사를 찾아 파트너십 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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