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입력 2012-08-04 00:00 업데이트 2012-08-04 01:30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2/08/04/20120804026006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섬/구석본익명의 사람들이 무리지어지상의 바다가 되었다.그 바다 한가운데 오똑한 섬,사람들이 이루는 물결을 온몸으로 받고 있다.밤이 되자, 등대에사람들의 가슴 안을 밝히는 불이 켜지고사람들 안에서 출렁이던 외로움이파도가 되어 섬을 덮친다.덮치면 덮칠수록몸을 더욱 부풀리는고도(孤島).밤이 깊어갈수록 깨어나는 시인이 있다. 2012-08-0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