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크론 CEO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

美 마이크론 CEO 경비행기 사고로 사망

입력 2012-02-04 00:00
수정 2012-02-04 12: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고 경위, 마이크론 이사회 발표 등 추가>>

미국 반도체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스티브 애플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3일(현지시간) 미 아이다호주 보이지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1세.

마이크론의 댄 프랜시스코 대변인은 애플턴 CEO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

애플턴 CEO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이날 마이크론 주식의 거래는 일시 중단됐다.

경비행기 조종 애호가인 애플턴 CEO는 이날 아침 혼자서 실험적인 고정익 항공기를 타고 비행하다 보이지 공항에 추락해 숨졌다.

사고 경비행기는 공항에 착륙하기 직전에 화재를 일으켰다. 패치 밀러 보이지 공항 대변인은 추락한 비행기가 고정익 단발 엔진 랜세르(Lancair) 기종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스티브 CEO의 열정과 에너지는 마이크론과 아이다호 지역사회, 첨단기술 산업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애플턴이 경비행기 사고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04년 7월 8일에도 보이지 동부 사막에서 곡예비행을 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폐 천공과 두부 타박상, 척추 골절 등을 당했다.

애플턴은 한동안 2004년 사고로 인한 부상의 심각성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2006년 한 기업 경영관리 전문가의 문제제기를 통해 일반에 알려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D램과 낸드 플래시, 노어플래시 메모리 등을 생산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