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함, 수에즈운하 통해 지중해 진입

이란 군함, 수에즈운하 통해 지중해 진입

입력 2012-02-18 00:00
수정 2012-02-1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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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힘’ 보여주기 위한 것”…이스라엘 반응 주목

이란 군함이 18일 수에즈 운하를 통해 지중해에 진입했다고 이란 해군이 밝혔다.

하비볼라 사야리 이란 해군 사령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래 두 번째로 이란 전략 함대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뉴스통신(IRNA)을 인용해 AFP 통신이 보도했다.

사야리 사령관은 “이는 이란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도 “아울러 평화와 선린우호를 바라는 이란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군함의 수와 지중해에서의 임무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해군 전단이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항에 정박했었다고만 전했다.

이란 언론은 구축함 샤히드 칸디함과 군수지원함 카르그함 등 2척이 지난 4일 홍해 항구에 정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 해군의 이날 발표는 핵무기 개발 의혹을 둘러싸고 이스라엘의 예방적 선제공격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이스라엘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해 2월에도 이란 군함 2척이 1979년 이후 최초로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통과, 지중해에 도달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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