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개막..iOS6 공개 예상

애플 WWDC 개막..iOS6 공개 예상

입력 2012-06-10 00:00
수정 2012-06-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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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1일(현지시간) ‘iOS6’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11~15일 개최하는 WWDC(세계개발자회의) 첫 행사인 키노트에서다.

이미 행사에 iOS6를 강조하는 배너들이 배치됐다. 그간 애플은 WWDC에서 차세대 iOS를 발표해왔다. 아이폰3G와 아이폰4도 이 행사에서 발표됐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선 아이폰5 등 차세대 기기들은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는 2주일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구글의 개발자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것이다.

두 회의는 “개발자들로부터 ‘애플(구글)이 먼저’라는 마음을 사려는 애플과 구글의 전투”라고 포레스터의 분석가 찰스 골빈은 말했다.

분석가들은 iOS6가 아이폰4S에서 선보인 지능형 음식인식기능 시리(Siri)를 업그레이드했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한다.

특히 iOS6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구글맵을 대체하기 위해 자체 맵을 도입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구글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특정 위치를 지정해 지도를 보고 저장할 수 있는 새 지도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은 이런 전망을 뒷받침한다.

물론 기존 구글 맵들도 여전히 아이폰에서 다운로드받고 사용될 수 있다.

애플이 이론상 자사의 맵을 시리와 묶어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푸스 리서치의 분석가 그렉 스털링은 “만일 애플이 매우 뛰어난 맵을 내놓았다면 (구글맵)의 대체가 일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빈은 “(맥켄토시의 OS인) ‘마운틴 리온’을 업그레이드했다는 얘기를 들을 게 분명하고 구글 맵을 대체할 새로운 맵 기술을 탑재한 iOS6에 관한 얘기도 들을 게 거의 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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