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인 3천만명 시대…고령화율 23.3%

日 노인 3천만명 시대…고령화율 23.3%

입력 2012-06-15 00:00
수정 2012-06-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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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의 만 65세 이상 노인이 2천975만명으로 전 인구의 23.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15일 내각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판 ‘고령사회 백서’를 승인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현재 65세 이상 노인은 사상 최다인 2천975만명이었고, 총 인구(1억2천780만명) 중 비율(고령화율)도 사상 최고인 23.3%였다. 2010년(2천925만명)보다 0.3% 포인트 높아졌다.

남성은 1천268만명, 여성은 1천707만명으로 여성이 74.3%였다.

지역별로는 아키타(秋田)현의 고령화율이 29.7%(1천75만명 중 319만명)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일본의 65∼74세(전기 고령자) 인구는 1천504만명으로 총인구 중 11.8%였고, 75세 이상(후기 고령자) 인구는 1천471만명으로 총인구 중 11.5%였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0년 8천103만명에서 지난해 8천134만명으로 늘었지만 만 15세 미만 인구는 1천680만명에서 1천671만명으로 감소했다.

일본은 2005년 유엔이 정한 초고령사회 기준인 고령화율 20%를 넘어섰다.

일본의 노인 인구는 이른바 ‘단카이 세대(1947∼1949년생의 베이비붐 세대)’가 65세 이상이 되는 2015년에 3천395만명(고령화율 26.8%)에 이르고, 그 후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율은 2025년에 30.3%, 2060년에는 39.9%로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2010년에는 생산연령인구(15∼64세) 2.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했지만, 2060년에는 1.2명이 1명을 부양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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