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시작…좌파 승리 확실시

프랑스 총선 결선투표 시작…좌파 승리 확실시

입력 2012-06-17 00:00
수정 2012-06-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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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선 결선투표가 17일 오전(현지시간)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전국 6만4천여곳의 투표소에서 별다른 사건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후 8시 종료된다.

프랑스는 이날 총선 결선투표를 통해 하원 의원 577명 가운데 지난 10일 1차투표에서 당선된 36명을 제외한 541명을 선출한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보면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을 비롯한 좌파가 과반 의석을 무난히 확보하면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해리스 인터랙티브, TNS 소프레스 등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좌파는 최소 298석에서 364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당은 287-330석, 사회당의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11-20석, 좌파전선은 10-13석을 각각 획득할 것으로 여론조사기관들은 분석했다.

이전 집권당이었던 중도우파 대중운동합(UMP)을 비롯한 우파 진영은 192-263석을 얻는데 그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24년간 국회 입성을 하지 못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하원 의원을 배출할지도 관심이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마린 르펜 국민전선 대표를 비롯한 2-3명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올랑드 대통령의 연인이자 대통령 영부인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가 사회당 후보가 아닌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트위터 메시지로 뜻밖의 일격을 당한 세골렌 루아얄 후보는 당선이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여론조사기관들은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직후 출구조사를 발표하며, 최종 결과는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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