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의 호랑이 ‘스릴러’ 폐암으로 죽어

마이클 잭슨의 호랑이 ‘스릴러’ 폐암으로 죽어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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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기르던 호랑이 ‘스릴러’가 최근 폐암으로 죽었다.

영화배우 출신 동물보호운동가 티피 헤드런은 ‘스릴러’가 지난 11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죽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13살에 170kg의 ‘스릴러’는 부검 뒤 화장돼 보호구역 내에 묻혔다.

잭슨은 생전에 자신의 저택이자 개인 테마파크인 캘리포니아의 네버랜드에 동물원을 만들었는데 잭슨의 개인적·재정적 고통이 심각해지면서 그 안에 살던 동물들은 대부분 새로운 안식처로 이사했다.

‘스릴러’는 1998년 11월 20일에 태어나 2006년 5월 4일까지 잭슨과 함께 살다가 형제 호랑이인 ‘사부’와 함께 헤드런이 운영하는 샴발라 야생동물 보호구역에 맡겨졌다.

헤드런은 “스릴러는 정말 대단하고 대담했어요. 암컷인 스릴러는 수컷인 사부에게서 먹이를 훔쳐오기도 했어요. 이런 것들은 보통의 수컷들이 절대 허락하지 않는 것이죠”라고 말했다.

헤드런은 잭슨은 자신이 동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자주 얘기하곤 했지만 두 호랑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오거나 호랑이를 돌보는 데 필요한 돈을 보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 호랑이들이 보호구역으로 온 1년 뒤 잭슨의 자녀에게 두 호랑이의 사진과 함께 티셔츠와 기념품을 보냈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어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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