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라이 관련 佛건축가, 부인 돈 보관 역할”

“보시라이 관련 佛건축가, 부인 돈 보관 역할”

입력 2012-06-28 00:00
수정 2012-06-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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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캄보디아로 판사 보내 조사할 듯

중국 보시라이(薄熙來) 사건과 관련해 이달 초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프랑스인은 보시라이 전 충칭(重慶) 당서기의 부인 구카이라이(谷開來)와 금전적 관계로 구금돼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프놈펜발로 보도했다.

키에우 칸하리트 캄보디아 정보부 장관은 27일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프랑스인 건축가 파트리크 앙리 드비예(52)와 관련, “지금까지 파트리크 드비예는 어떤 혐의도 없다”라면서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그는 보시라이의 부인을 위해 돈 보관을 맡은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키에우 칸하리트 장관은 드비예가 현재로서는 (중국에) 인도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드비예의 혐의에 대해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지만 판사를 캄보디아에 보내 드비예를 심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캄보디아와 중국 사이에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돼 있기는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 중국, 캄보디아 등 4개국이 연관된 사건이므로 중국은 인터폴을 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드비예는 영국인 사업가 닐 헤이우드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카이라이가 사업상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친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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