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파동’ 폰테라 국제 유제품 가격 소폭 하락

‘박테리아 파동’ 폰테라 국제 유제품 가격 소폭 하락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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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낙농회사 폰테라의 국제 유제품 가격이 박테리아 오염 파동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폰테라의 유제품 국제 경매는 박테리아 오염 파동의 영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진행된 국제유제품거래(GDT)라는 폰테라의 유제품 전자경매에서 GDT 가격지수가 2주전 거래와 비교할 때 2.4% 하락했다.

탈지분유의 평균낙찰 가격은 3% 하락해 톤 당 미화로 4천451달러를 기록했다.

또 가장 많은 양을 생산하는 일반 분유 가격은 1.6% 떨어진 톤 당 5천21달러였다.

지난번 경매에서 일반 분유 가격은 7.7%나 껑충 뛰었었다.

이번 경매에서 가격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거래 물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해 폰테라의 박테리아 오염 파동의 영향은 아주 미미하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질랜드 ASB 은행의 닉 터플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가격 하락은 미미한 것으로 2주마다 이루어지는 경매에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하락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매 결과를 볼 때 지금 단계에서는 오염 파동의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웨스트팩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네이던 페니는 오염 파동이 일어나기 전에도 금변 하반기에 유제품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경매에 박테리아 오염 파동과 관련이 된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은 나오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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