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틸러슨 亞순방서 북핵 ‘구체적 대책’ 도출 못할 것”

美국무부 “틸러슨 亞순방서 북핵 ‘구체적 대책’ 도출 못할 것”

입력 2017-03-16 09:10
수정 2017-03-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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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 대변인 대행 “양자 무역 추구, 미국 위한 평평한 경기장 원해”

미국 국무부는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아시아 순방에서 북핵 문제의 구체적 대책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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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AFP 연합뉴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15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의 순방에서 구체적인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틸러슨 장관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북한 문제의 진전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었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그(틸러슨 장관)가 동북아 지역의 동맹, 상대국과 (북핵 문제의) 다음 조치를 두고 실질적이면서 어려운 대화를 많이 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이 오로지 점점 강해진다는 점도 다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너 대변인 대행은 미국 경제의 부흥을 위해 무역이 핵심이라는 메시지도 틸러슨 장관이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무역의 가치를 믿으며 무역을 추구하고자 한다”면서도 “무역은 미국 근로자와 회사들에 좋은 것이지만 양자를 기본으로 한 무역을 할 것이며 미국 근로자와 회사를 위한 평평한 경기장을 보장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등 다자가 아닌 양자 협정을 추구하고 있다.

아시아 첫 순방길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일본, 한국에 이어 18∼19일엔 중국을 찾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을 만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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