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아내 이바나 책 쓴다…세자녀 “대단한 엄마” 환영

트럼프 첫 아내 이바나 책 쓴다…세자녀 “대단한 엄마” 환영

입력 2017-03-16 09:25
수정 2017-03-1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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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 얘기에 초점”…과거 이혼얘기 책으로 썼다 트럼프와 소송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이던 이바나 트럼프(68)가 올해 회고록을 낼 계획이다.

책의 이름이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라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목서 드러나듯 이바나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슬하의 세 자녀를 키워온 양육 이야기를 주로 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1971년 조국인 공산 체코를 떠나 캐나다에 유학한 과정, 그리고 미국 뉴욕에 재정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과정 등도 소개한다.

책은 미 ‘갤러리 북스’출판사에서 9월 12일 출간될 예정이다.

전직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하고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말라 메이플스와 재혼했으나 6년 뒤 이혼하고, 2005년 현재 부인인 멜리니아 여사와 결혼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 역할을 하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 딸 이방카, 차남 에릭의 모친이다. 세 자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흥분된다. 정말 대단한 엄마이고 선생님이었다”며 환영했다.

출판사 측은 정치 얘기는 들어가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은 내용은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가족 구성원이었던 사람이 처음으로 내는 현직 대통령의 얘기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바나는 전에도 책을 쓴 적이 있었지만 모두 이혼과 극복, 전 남편과의 법적다툼을 소재로 하는 내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2년 이바나가 쓴 책 가운데 하나가 이혼 후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한 가정사를 드러냈다며 그녀를 상대로 2천5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이바나의 맞소송으로 1년 동안 티격태격하다가 화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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