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러시아군 사상자 43만명 육박…개전 후 총 79만명”

“작년 러시아군 사상자 43만명 육박…개전 후 총 79만명”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1-08 18:09
수정 2025-0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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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일부를 기습 점령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2024.10.17 러시아 국방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일부를 기습 점령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 2024.10.17 러시아 국방부


지난해 발생한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가 43만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러시아군이 총 42만 9660명의 사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25만 2940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또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총사상자 수는 79만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덧붙였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총참모부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군의 월간·일간 손실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날 일일 국방정보에서 “지난달 러시아군 사상자는 4만 8670명으로 전쟁 동안 러시아가 가장 큰 비용을 치른 달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이로써 러시아군의 월간 병력 손실은 6개월 연속 순증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러시아군 월간 사상자는 4만 5680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또 “지난달 19일 러시아군은 하루 동안 병력 손실 2200명을 기록하며 전쟁 시작 뒤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러시아군의 일일 평균 사상자 수는 월간 전쟁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평균 일일 손실률은 1570명으로 러시아군이 5개월 연속으로 일평균 손실률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면서 “러시아는 이달에도 여러 축에 걸친 보병 공격으로 인해 높은 사상자율을 계속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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