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성탄절~신정 기간 테러 위협 있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경찰이 24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관광 명소인 람블라스 거리의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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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이날 정보 당국의 첩보를 바탕으로 바르셀로나의 관광 명소 라스 람블라스 지역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교통 중심지, 공공장소 등에서 테러범들이 경고없이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스페인 당국도 라스 람블라스 지역의 버스와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등 테러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력을 늘리고 있다.
라스 람블라스에서는 지난해 8월 이슬람국가(IS) 테러범들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14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다. 올해 8월에는 흉기를 든 알제리 남성이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치며 바르셀로나 코넬라 경찰서에 들어와 경찰관을 공격해 사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스페인 내무부는 2015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테러 경계경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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