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 “MBC노조 파업 지지”

영화인들 “MBC노조 파업 지지”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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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김현석.변영주.장항준 등 영화감독 40명 참여

영화감독 40명이 22일 ‘MBC 파업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MBC를 국민의 품으로!’라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돌아보면 지난 4년은, 국민의 사랑 속에 방송의 정도를 달리던 MBC가 복병처럼 도사린 함정에 빠져버린 시간이었다”며 “우리 영화인들은 공정보도를 위한 싸움에 나선 MBC 노조원들의 파업에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영화인들은 “이미 임박한 총선과 장차 다가올 대선은 우리 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치우침 없는 선거방송으로 국민의 바른 선택을 도우려면 MBC가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MBC 노조원들은 방송언론이 정치권력에 의해 위협받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떨쳐 일어났다”며 “이 싸움은 단순한 사장퇴진이나 정권교체가 아니라 바른 언론환경 사수를 위한 항구적 투쟁과 영속적 승리로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선언문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임순례 감독,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을 비롯해 강대규 권칠인 민용근 변영주 연상호 육상효 임찬익 장항준 한지승 등 40명의 영화감독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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