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어린이 문화로 소통

장애·비장애 어린이 문화로 소통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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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일 국제장애어린이축제… 일본 광대극단 공연 등 열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와 충무아트홀이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국제장애어린이축제-극장으로 가는 길’이 다음 달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다.

2003년 시작된 국제장애어린이축제는 장애 어린이들의 특성을 배려한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가족 워크숍,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들을 총망라하며 장애, 비장애 어린이들이 장벽 없이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해외 공연 중 하나인 일본 광대극단 옌 타운의 ‘옌 타운 풀스’는 광대들이 대사 없이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표정으로 풍자와 해학을 풀어내 장애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극단 클레르 뒤크르의 ‘꿈의 배’는 무대 위 반원 모양의 구조물이 몸의 움직임에 따라 파도에 흔들리는 유람선이 됐다가 서커스 무대가 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 줘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장애 어린이 관객을 배려한 워밍업 시간이 본 공연에 더해진다.

국내 초청작으로는 허공에 떠 있는 사람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이끄는 ‘거리 확장 퍼포먼스 무중력 인간’이 공연된다.

또 폴란드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마음의 집’을 연출가 이재민이 체험형 이미지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3일 소극장블루에서는 가족 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 어린이 가족을 위한 문화콘서트’가 열린다. (02)2234-403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3-09-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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