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일본, 부석사 불상 입수경위부터 밝혀야”

조계종 “일본, 부석사 불상 입수경위부터 밝혀야”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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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은 30일 부석사 금동보살좌상의 일본 반환 문제와 관련한 논평을 통해 “부석사 불상은 복장물 기록 등으로 때 정상적인 방법으로 반출됐다고 보기 어렵기에 정부는 일본에 입수 경위 규명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불상은 1330년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돼 봉안된 사실이 밝혀진 불교 성보”라면서 “조계종은 불상의 반출 경위와 함께 일본 소장처가 입수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고 규명할 것을 정부에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문화재 피해국이기 때문에 문화부 장관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정부는 이번 기회에 일본에 약탈·도난 당한 문화재 환수를 위한 정책 수립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자신이 최근 한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부석사 불상을 일본에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하자 “사법당국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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