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민, 한나라 비대위 자문위원 사퇴

표철민, 한나라 비대위 자문위원 사퇴

입력 2012-01-04 00:00
수정 2012-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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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민소통을 담당하는 ‘눈높이 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표철민(27) 위자드웍스 대표가 3일 첫 회의 직후 사퇴했다.

비대위측에 따르면 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눈높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1시께 위원장인 조현정 비대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밝혔다.

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현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문위원에서 빠지기로 했다. 아직은 말하기보다 듣고 배울 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조 비대위원은 이에 대해 “20대 리더인 표 대표가 20대를 대변해주길 바랬지만 자신은 어디까지나 사업가이고, 20대를 대변할 정도의 정보력도 없다고 사퇴했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거부감 같은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16살에 인터넷 주소 등록대행업체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 표 대표는 현재 위자드웍스와 루비콘게임즈 대표를 겸임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비즈니스워크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됐었다.

한편 이날 열린 눈높이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트위터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도 한나라당의 소통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로 논의됐다.

눈높이 위원회는 앞으로 자문위원 전원을 고정으로 하는 대신 사안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가 등을 임시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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