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정봉주법 촉구’ 도보 순례

최재성, ‘정봉주법 촉구’ 도보 순례

입력 2012-02-08 00:00
수정 2012-0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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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민주주의 살리기 위한 발걸음”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이 8일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수감중인 정봉주 전 의원의 구명과 ‘정봉주법’ 통과를 촉구하는 3박4일간의 도보 순례에 나섰다.

’정봉주법’은 공직선거 후보자에 대한 비방금지 조항 삭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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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봉주 구명 순례단 출정식에서 최재성 의원에게 목도리와 양말을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정봉주 구명 순례단 출정식에서 최재성 의원에게 목도리와 양말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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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 등 정봉주 구명위원회 회원들이 8일 국회를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 등 정봉주 구명위원회 회원들이 8일 국회를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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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봉주구명위원회’의 부위원장인 최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나흘간 하루 평균 30㎞씩 총 112㎞를 걸어 11일 오전 11시30분 정 전 의원이 수감중인 홍성교도소에 도착한다.

도보순례에는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미권스’ 회원 일부도 함께 할 예정이다.

한명숙 대표는 최 의원의 출발에 앞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 걷기는 죽어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발걸음”이라며 “국민께서 정봉주를 살려내고 표현의 자유를 석방시키기 위해 마음과 힘을 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 의원에게 목도리와 양말을 선물하며 떠나는 길을 격려했다.

최 의원은 9일 국회 대정부질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잠시 들를 예정이다.

마지막날에는 정 전 의원의 지지자들을 태우고 서울에서 출발한 ‘봉주버스’(면회버스)와 홍성교도소 앞에서 합류한다.

최 의원은 “MB(이명박 대통령)정부는 정 전 의원에 대한 정치탄압을 중단하고 한나라당은 정개특위에 계류중인 ‘정봉주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라”고 말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인 ‘나는꼼수다’에 참여한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1년형이 확정돼 지난해 12월2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최근 홍성교도소로 이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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