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원들 국회 안에서 몸싸움 벌인 이유

새누리당 의원들 국회 안에서 몸싸움 벌인 이유

입력 2012-02-16 00:00
수정 2012-0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 선거구 없어질라” 국회서 몸싸움 해프닝

4ㆍ11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문제를 놓고 국회의원 두 명이 국회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여상규(왼쪽)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입구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주성영 의원의 팔을 붙잡으며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남해·하동군의 합구와 관련해 확실한 답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새누리당 여상규(왼쪽)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입구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주성영 의원의 팔을 붙잡으며 자신의 지역구인 경남 남해·하동군의 합구와 관련해 확실한 답을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해프닝의 주인공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주성영 의원과 같은 당 여상규 의원.

두 사람은 이날 여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남해ㆍ하동을 인근 지역구와 통합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개특위에서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영ㆍ호남 지역구를 하나씩 줄이자는 방안이 논의되는 가운데 남해ㆍ하동이 통폐합될 선거구로 유력하게 거론된 까닭이다.

여 의원은 주 의원에게 통폐합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고, 주 의원이 답변을 거부한 채 의원회관 지하주차장으로 향하자 주차장 문을 가로막았다.

이 과정에서 두 의원과 보좌진들 사이에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보좌진은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 의원 보좌진이 문을 열려고 해서 문을 잡고 힘겨루기를 벌였고, 보좌진끼리는 모르지만 저와 주 의원 사이에는 제가 주 의원을 붙잡은 것 외엔 주먹다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주 의원이 내가 잡고 있으니까 확 밀쳐서 넘어질 뻔 하긴 했다”면서 “인구 한도가 안 되는 대구 달서나 부산 남구를 놔 두고 남해ㆍ하동을 통폐합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뉴스는 주 의원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