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초부터 순차경선 돌입
민주통합당은 이르면 19일 4ㆍ11 총선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다.민주당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기 때문에 가급적 경선 지역구를 빨리 정해야 한다”며 “일단 19일께 1차 명단을 발표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차 공천자 명단에는 공천 신청자가 있는 230개 지역구 중 단수후보 등록 선거구 52곳을 심사한 결과가 포함된다.
당 지도부급 인사로는 문재인 당 상임고문(부산 사상구), 박영선(서울 구로을) 이인영(구로갑) 김부겸(대구 수성갑) 최고위원, 이용섭 정책위의장(광주 광산을), 원혜영 전 대표(부천 오정)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당 관계자는 “단수후보 지역이라고 해서 모두 공천을 받는 것은 아니다”며 “일부 탈락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영남ㆍ충청 등 지금까지 복수 후보 등록지역 중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사가 진행된 곳 가운데 단수후보로 추천할 선거구와 경선을 실시할 지역의 공천자 명단도 이날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이날 발표될 선거구가 70곳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1차 경선 후보군이 나오면 20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가 내달초부터 순차적으로 경선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선거구별로 원칙적으로 2명의 후보를 압축해 경선을 일대일 구도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당 관계자는 “일정을 최대한 단축하면 다음달 3일께 첫 경선이 실시될 수 있다”며 “이후부터 공심위 심사 일정에 맞춰 지역별 경선이 동시다발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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