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檢 선거개입..소환조사 응하지 않아”
새누리당 주성영 의원은 27일 자신에 대한 성매매 의혹에 대해 “제가 성매매를 했다면 목숨을 걸겠다.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면 생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주성영 의원
지난주 대구지검으로부터 소환을 통보받은 후 4ㆍ11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주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대구지검 진정사건과 관련한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해 “성매매 의혹은 근거없다는 것을 검찰 스스로 잘 알고 있고, 제가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검찰이 의도했던 목표가 달성됐기 때문”이라며 “검찰에서 자신 있으면 (저를) 기소하라. 법원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에게 검찰이 출석을 요구한데 대해 “검찰은 검찰개혁을 주장한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저를 지목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제 지역구에서 저와 경쟁하는 특정 예비후보와 공모한 점도 의심이 간다”면서 “이것은 명백한 공무원의 선거개입이고 정치공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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