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공천위, 이재오 포함 1차 공천명단 확정

與공천위, 이재오 포함 1차 공천명단 확정

입력 2012-02-27 00:00
수정 2012-02-27 15: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는 27일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역할을 해 왔던 이재오 의원 등 1차 공천자 21명의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공천위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한 1차 공천자 명단에 대한 재심사를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정홍원 공천위원장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공천위원 10명중 9명이 참석했고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재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당헌ㆍ당규상 비대위는 공천위의 결정에 한 차례 재의를 요구할 수 있으나 이후 공천위가 3분의 2 이상의 요구로 재의결하면 원안 그대로 확정된다.

앞서 공천위는 단수후보지 21명에 대한 1차 공천자 명단을 보고했으나 김종인 이상돈 비대위원 등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과반의 표결로 재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비대위원은 그간 ‘MB정부 실세 용퇴론’을 제기하며 이 의원과 현정부 들어 당 대표를 지낸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천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이 의원 이외의 공천 확정자는 ▲서울 김선동(도봉을) 권영진(노원을) ▲부산 서병수(해운대기장갑) 김세연(금정) ▲인천 홍일표(남구갑) 윤상현(남구을) 이상권(계양을) 이학재(서구ㆍ강화갑) ▲광주 이정현(서구을) ▲경기 차명진(부천소사) 전재희(광명을) 유정복(김포) 차동춘(광명갑ㆍ광명갑 당협위원장) ▲강원 황영철(홍천ㆍ횡성) ▲충북 윤진식(충주) ▲충남 김호연(천안을) ▲전북 최범서(전주 완산갑ㆍ前여수엑스포 상임감사) 정운천(전주 완산을ㆍ前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남 문종안(나주ㆍ화순. 前나주ㆍ화순 당협위원장) 정채하(담양ㆍ곡성ㆍ구례. 前서울디지털대 교수) 등이다.

이 가운데 전재희 차명진 윤진식 의원 등은 친이계, 서병수 유정복 윤상현 이정현 의원 등은 친박(친박근혜)계로 꼽힌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와 갈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의견이 다를 수는 있죠. 갈등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꼭 그런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첫날이기에 비대위에 보고를 한 것이고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대위 일각에서는 여전히 공천위 발표 전 비대위 사전보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갈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