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수치 외에 다른 지표는 부끄러울 정도”

이 대통령 “경제수치 외에 다른 지표는 부끄러울 정도”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최근 20-50 클럽에 세계에서 7번째로 가입했지만 경제수치 외에 다른 지표는 부끄러울 정도라며 재난과 재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제 123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근 인구 5천만명, 소득 2만 달러를 넘긴 20-50 클럽에 가입했지만 경제지표 외에 다른 지표는 부끄러울 정도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문턱에 진입한 만큼 “재난과 재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재난과 재해 대한 예방은 생명중시를 위해서도 필요하고 선진국에 맞는 국민적 관심 갖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니 만큼 국가가 나서 안전에 대한 인식 바꿔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진국 되려면 법 이전에 국민적 인식 바뀌어야 하는데 이번 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이 대통령은 덧붙였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3만여명이 사고로 사망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이 교통사고와 화재, 산업재해”라며 “이로 인한 경제손실도 연간 32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이의 상당부분만 줄여도 좋을 것이라는 토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유럽경제위기로 인한 여파와 대응 등의 문제는 따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관련 부처에서 이 문제에 대한 회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청와대 차원에서 관계 장관 회의 등이 계획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