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클린턴이 반한 30대 한국女 알고보니

美클린턴이 반한 30대 한국女 알고보니

입력 2012-06-15 00:00
수정 2012-06-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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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ㆍ국방장관 공동회견서 ‘한국찬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21세기의 많은 핵심 이슈에 관해서 전세계는 한국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제2차 한ㆍ미 외교ㆍ국방장관(2+2)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심’으로 거듭났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 3년간 우리 양국은 몇몇 이정표에 도달했다”면서 지난해말 이명박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또 “한국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핵안보 정상회의,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등을 잇따라 개최해 떠오르는 글로벌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ㆍ미 양국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강력하다”며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고,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고, 전례없는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양국간 인적교류를 언급하면서 지난해 한국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국무부에 파견된 김혜진(30ㆍ여) 서기관을 직접 거명했다.

그는 “양국은 외교관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김혜진을 받았다”면서 “그는 우리팀의 중요한 일원이 돼서 통찰력으로 우리의 업무를 향상시켰다”고 칭찬한 뒤 “가능하다면 그를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우리가 올해 한국에 보낼 직원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외교부에 들어가 군축비확산과와 의전총괄담당관실, 북핵협상과를 거친 김 서기관은 지난해 한ㆍ미 양국이 체결한 인사교류 양해각서(MOU)에 따라 현재 국무부에 파견 근무중이다.

이에 김 장관은 “클린턴 장관이 지적했듯 지난 수년간 한국은 엄청난 도전에 직면했다”면서 “양국 정상의 끈끈한 신뢰 덕분에 매우 강력한 동맹의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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