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金과 연대설은 차단
최근 정세균 예비후보와의 연대설이 나돌던 민주통합당 박준영 예비후보가 1일 경선 완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여지를 남겨 놓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박 후보는 지난달 30일 대선경선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 예비경선(컷오프)을 5위로 통과한 뒤 한때 후보직 사퇴설과 함께 정 후보와의 연대설이 나돌기도 했다. 실제로 두 후보는 예비경선 결과 발표 직전 서울 모처에서 회동, 단일화 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민주통합당 박준영 후보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권창출에 선봉이 되겠다.”며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01/SSI_2012080117141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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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준영 후보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권창출에 선봉이 되겠다.”며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2/08/01/SSI_20120801171418.jpg)
민주통합당 박준영 후보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정권창출에 선봉이 되겠다.”며 본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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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참여정부 출신 인사들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내 지지율 선두인 문재인 후보와 김두관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박 후보는 “참여정부 출신 인사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 민주당 후보로 반드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적어도 문·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은 차단한 셈이다.
박 후보는 그동안 전남지사직을 버리고 대선에 나서야 하는 데 따른 부담과 가족 등의 반대 때문에 고심하다 최근 옛 민주당 중진과 원로들의 설득과 권유에 ‘경선 완주’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박 후보와 단일화를 해 역동적 경선을 만들어 낸다면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경쟁도 더 유효하게 잘될 것”이라고 거듭 러브콜을 보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8-02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