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 전체회의 개최
새누리당은 14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결정된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 현기환 전 의원의 재심 청구를 심의한다.경대수 당 윤리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전 의원이 어제 당 윤리위의 제명 결정에 대해 재심을 공식 청구해 오늘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전 의원의 제명안을 의결하려 했지만 현 전 의원이 재심을 청구함에 따라 제명안 처리 시점을 16일로 늦춘 바 있다.
현 전 의원은 지난 6일 당 윤리위에 의해 ‘당 발전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고 당의 위신을 훼손한 사유’로 제명 결정됐지만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력히 부인해왔다.
당 윤리위는 현 전 의원에게 이날 윤리위 개최 사실을 통보하고 출석을 요구했지만, 현 전 의원이 윤리위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당 안팎에서는 현 전 의원의 제명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어 재심 청구가 기각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전 의원과 함께 제명 결정된 현영희 의원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