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공연 관람·금수산 참배로 올해 첫 활동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모란봉악단의 신년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1월1일 정각 0시, 송년의 마지막 한 초가 주체102(2013)년의 첫 시각으로 이어졌다”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당과 국가, 군대의 책임일꾼, 외국손님과 새해의 축배잔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 부부는 공연장에서 여성중창 ‘빛나는 조국’, 경음악과 노래 ‘설눈아 내려라’, 여성독창 ‘불타는 삶을 우린 사랑해’ 등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공연이 열린 장소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김 제1위원장 부부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참배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김 제1위원장이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을 찾아 인사를 했으며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내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공동명의의 화환을 헌화했다고 소개했다.
공연 관람과 참배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영림 내각 총리,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현영철 군 총참모장,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김기남·최태복·박도춘 당비서, 김영춘 당 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강석주 내각 부총리,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리명수 인민보안부장, 김양건·김영일·김평해·문경덕 당비서 등 당·정·군 고위 간부들과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 공로자 등이 함께했다.
김 제1위원장은 작년 새해 첫날에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방문해 선군의지를 과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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