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리모델링 중인 평양체육관 시찰

北 김정은, 리모델링 중인 평양체육관 시찰

입력 2013-08-07 00:00
수정 2013-08-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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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공 앞둔 ‘과학자살림집’도 찾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리모델링 공사 중인 평양체육관을 돌아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전했다.

1973년 건립된 평양체육관은 평양의 중심부인 중구역 천리마거리 인민문화궁전 옆에 위치해 있으며 각종 체육 경기뿐 아니라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리는 북한 최대의 실내체육관이다.

김 제1위원장은 평양체육관의 리모델링 상황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공사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90%까지 진행됐다는 보고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경기장 홀과 관람석을 보고 “개건보수(리모델링)에서 중요한 것은 체육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찾는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면체의 대형전광판을 천장에 설치하라고 지시하고 “컴퓨터로 조종하는 전광판 운영프로그램도 우리 식으로 잘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제1위원장은 체육관 내 바닥재, 조도체계, 대형시계, 방음장치 등도 시설을 살펴본 뒤 리모델링 공사가 북한의 정권 창건 65주년(9월 9일)까지 마무리될 것을 기대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완공단계에 이른 ‘과학자살림집’(주택) 건설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파악했다고 중앙통신이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과학자살림집 건설은 현재 85% 정도 진척됐다. 과학자살림집지구에는 1천여 가구와 병원, 학교, 유치원 등의 공공건물 및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김 제1위원장은 지난 7월 1일에도 이곳을 찾아 건설을 독려했다.

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평양체육관과 과학자살림집을 시찰한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하루 전인 6일로 추정된다.

이번 시찰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마원춘 당 부부장이 함께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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