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석기랑 있는 거 부끄러워…19대 국회 해산해야”

김태흠 “이석기랑 있는 거 부끄러워…19대 국회 해산해야”

입력 2013-09-04 00:00
수정 2013-09-04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일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자 어두운 표정으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여야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4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2일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되자 어두운 표정으로 머리를 넘기고 있다. 여야는 국회법 규정에 따라 4일 본회의를 열어 표결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19대 국회를 아예 해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을 두고 새누리당의 ‘황당’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는 데 빌미를 제공했다며 민주당을 향해 ‘야권연대 책임론’을 제기하고, 이 의원을 사면한 당사자라며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정계은퇴 요구도 나왔다.

급기야는 이 의원이 몸 담고 있는 현재 국회를 아예 해산해야 한다는 오버 발언까지 나오고 있따.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3일 “이석기랑 같은 국회에 있는 게 부끄럽다”면서 “19대 국회 해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홍지만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종북좌파 이석기 의원 탄생의 숙주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 의원이 구속수감된지 1년 3개월 만인 2003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됐다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문재인 의원의 책임을 거론하기도 했다.

황영철 의원은 문 의원이 국회 본회의 의사일정 표결에 기권한 것을 놓고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본인의 심중이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