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군 주목

‘안철수 신당’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군 주목

입력 2013-09-30 00:00
수정 2013-09-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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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성호·장하성·윤장현·정찬용·이상갑전남, 이석형·김효석·장만채 등 거론…연말께 가시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광주·전남 조직을 다질 실행위원들(43명)을 임명하면서 독자세력화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의원이 전국에서 호남지역 실행위원들을 가장 먼저 임명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세력화의 본거지로 삼는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후보 면면은 ‘안철수 정치세력(신당)’의 가능성을 가늠하게 한다.

특히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는 ‘안철수 정치세력’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깃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정치권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한 정당공천 폐지가 논의되고 있어서 안 의원의 독자세력화가 유동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광역단체장 후보군이 ‘안 의원 정치행로’에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현재 안 의원 측에서는 야권의 본산지인 광주·전남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민주당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강운태 광주시장, 이용섭, 이낙연, 주승용 국회의원 등에 대적할 만한 인물을 찾느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장 후보로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장하성 고려대 교수, 윤장현 광주·전남 비전 21 이사장,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이상갑 변호사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시장 후보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 김효석 전 국회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효석 전 의원은 광주시장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다.

과거 카이스트 재학시절 안 의원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도 ‘교육도지사’로서 전남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내년 지방선거 일정상 연말께는 후보군이 가시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 지지자들은 흥행과 경쟁력 있는 인물을 뽑기 위해선 경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장-전남지사 후보 조합’을 고려한 전략적인 후보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안 의원 측 광주지역 모 실행위원은 30일 “민주당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군들의 역량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이미지 위주로 승부를 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여론 등 현실 정치를 염두에 두고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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