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동양사태 관련 최수현 금감원장 사퇴 요구

전병헌, 동양사태 관련 최수현 금감원장 사퇴 요구

입력 2013-10-11 00:00
수정 2013-10-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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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 놓고 새누리 최경환에 TV토론 제안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동양그룹 부실사태와 관련,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금융당국의 직무유기가 동양사태를 초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금융감독원장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동양 사태의 부실 문제가 심각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금감원이 꼭 그 모양”이라면서 “(금감원은) 특별감사를 한다는 등 때늦은 호들갑으로 면피를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항간에 동양증권 사장과 금감원장이 특별한 관계여서 특별한 배려와 ‘특혜성(봐주기) 검사’가 있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면서 “동양사태 해결은 금감원장 사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전날 당이 ‘동양그룹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사실을 언급하며 “억울한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난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새누리당이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적한 게 그렇게 아프다면, (또)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 여기고 싶다면 TV토론을 통해 국민에게 그대로 보여주자”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에게 TV토론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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