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캠프 총괄본부장에 최경환 영입…“경선위해 재조정”

안철수, 캠프 총괄본부장에 최경환 영입…“경선위해 재조정”

입력 2017-03-16 11:20
수정 2017-03-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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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쇄신’ 통해 캠프 재정비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6일 같은 당 최경환 의원을 캠프 총괄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캠프 진용을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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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시장경제 구조 밝히는 안철수
공정한 시장경제 구조 밝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공정한 자유시장경제 질서 확립, 재벌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의 경제개혁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최근 박지원 대표의 비서실장인 최 의원에게 캠프 실무를 총괄해 달라고 요청했고, 최 의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최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광주 북구을이 지역구다.

최 의원은 통화에서 “탄핵 이후 ‘안철수의 시간’이 오고 있다”면서 “경선에서도 멋지게 승리하고 본선에서도 우리나라에 필요한 미래 리더십이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자신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조광희 변호사를 다시 비서실장으로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인사인 김경록 당 대변인도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경선 룰 협상 등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에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현안 대응도 매끄럽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인적 쇄신’을 단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3일 당 선관위가 대선후보 선출일을 안 전 대표 측이 주장한 4월 2일이 아닌 4월 5일로 정하자 이를 거부한 뒤 캠프 대변인인 이용주 의원과 비서실장인 송기석 의원 등으로부터 일괄사표를 제출받았다.

이 의원과 송 의원은 캠프에서 계속 활동하되 다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이르면 이날 오후 캠프 인선을 공식으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캠프 인사 취지에 대해 “이제 대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서 “우선 거기에 맞춰서 경선에 최대한 열심히 임하기 위해 함께 합류하는 분들도 있고, 다 포함해서 역할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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