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갈등 깊어져…화해·협력의 손 잡아야할 때”

黃권한대행 “갈등 깊어져…화해·협력의 손 잡아야할 때”

입력 2017-03-16 14:32
수정 2017-03-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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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에서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축사“경찰,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혼란·무질서 방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이제는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화해와 협력의 손을 마주 잡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는 그동안 일련의 사태로 국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경찰은 법질서 확립과 민생치안에 주력해야 한다”며 “경찰은 더욱 공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혼란과 무질서를 방지하고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사회적 격변기에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는 민생 침해범죄를 근절하는 데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북한의 핵 위협과 무모한 도발책동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테러대비, 요인보호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우리는 50여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며 “경찰은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최근에는 주말마다 벌어지는 대규모 집회를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정부는 경찰관들이 큰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경찰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년 동안 1만4천여명을 증원하는 등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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