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북미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과 관련, 아직 미국 등으로부터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만일 판문점에서 북미회담을 개최하려면 우리나라에 협조를 요청해야 할 텐데, 아직 연락이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가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백악관에 물어보라”라고 대답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한미정상회담을 한다는 방침은 여전한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 연동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미회담을 못할 수도 있느냐’고 묻자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이 만일 한국에서 열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먼저 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먼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가 2020년 말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부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표현 대신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PVID)’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얘기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탈북 여종업원 문제에 대해 남북 간 채널에서 얘기가 되느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라고 했고,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를 촉구하는 얘기가 나온 것에도 “저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필명)’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래서요”라고 반문한 뒤 “청와대의 입장은 같다. 이 문제에 특별한 의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여당이 결정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내용을 청와대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 관계자는 “국민청원 책임자인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이 당시 청원에 답하며 ‘사법부가 독립적 권한을 가진 만큼 이번 청원 내용을 법원행정처로 전달하겠다’고 이미 투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 비서관은 그 답변 이후 2월 22일 법원행정처 이승련 기획조정실장에게 전화해 ‘이런 청원에 답변했다’는 사실만 간단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비서관은 당시 문서나 우편, 이메일 등으로 전달할 경우 서로 부담이 될 수 있어 통화만 했고, ‘알려드리는 것이 전부이며, 어찌하라는 내용은 절대 아니다’라고 잘라서 전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삼권분립 위반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게 왜 삼권분립 위반이 되나. (이 사안의 경우) 청와대에서 답변을 처리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며 “대법원과 관련된 일은 그쪽에 통지를 해주는 것이다. 국회와 관련된 청원이 들어온다면 국회로 통지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만일 판문점에서 북미회담을 개최하려면 우리나라에 협조를 요청해야 할 텐데, 아직 연락이 없나’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가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백악관에 물어보라”라고 대답했다.
그는 ‘북미정상회담 이전에 한미정상회담을 한다는 방침은 여전한가’라는 물음에는 “그렇다. 연동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미회담을 못할 수도 있느냐’고 묻자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이 만일 한국에서 열릴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먼저 와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먼저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미가 2020년 말까지 비핵화를 완료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에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신임 국무부 장관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표현 대신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폐기(PVID)’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와 얘기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탈북 여종업원 문제에 대해 남북 간 채널에서 얘기가 되느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라고 했고, 북한 대남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철회를 촉구하는 얘기가 나온 것에도 “저도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루킹(필명)’ 댓글조작 사건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래서요”라고 반문한 뒤 “청와대의 입장은 같다. 이 문제에 특별한 의견을 갖고 있지 않으며, 여당이 결정하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내용을 청와대가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 관계자는 “국민청원 책임자인 정혜승 뉴미디어 비서관이 당시 청원에 답하며 ‘사법부가 독립적 권한을 가진 만큼 이번 청원 내용을 법원행정처로 전달하겠다’고 이미 투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 비서관은 그 답변 이후 2월 22일 법원행정처 이승련 기획조정실장에게 전화해 ‘이런 청원에 답변했다’는 사실만 간단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비서관은 당시 문서나 우편, 이메일 등으로 전달할 경우 서로 부담이 될 수 있어 통화만 했고, ‘알려드리는 것이 전부이며, 어찌하라는 내용은 절대 아니다’라고 잘라서 전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삼권분립 위반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게 왜 삼권분립 위반이 되나. (이 사안의 경우) 청와대에서 답변을 처리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며 “대법원과 관련된 일은 그쪽에 통지를 해주는 것이다. 국회와 관련된 청원이 들어온다면 국회로 통지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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