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점빵돌이가 총리까지”…정세균 스승의날 감사글

“매점빵돌이가 총리까지”…정세균 스승의날 감사글

강경민 기자
입력 2020-05-15 10:14
수정 2020-05-15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매점빵돌이가 총리까지”…정세균 스승의날 감사글
“매점빵돌이가 총리까지”…정세균 스승의날 감사글 정세균 국무총리가 스승의 날인 15일 “온라인 수업과 개학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전국 60만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 총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초등학생 시절 은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 2020.5.15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스승의 날인 15일 “온라인 수업과 개학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전국 60만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교원치유지원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선생님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매일 왕복 16㎞를 걸어 다니며 검정고시로 중학교를 마쳤다”며 “고등학교 땐 생활비를 벌기 위해 매점에서 빵을 팔아 ‘빵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자신의 학창 시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고비마다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고 기회를 준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물심양면 보살펴 준 은사님들에게 사랑의 마음을 바친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친 뒤 전주 신흥고에 입학, 3년 내내 매점에서 빵을 파는 근로장학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전교회장까지 지낸 일화는 유명하다.

정 총리는 초등학생 시절 은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하고 ‘사진 속 빨간 동그라미가 자신’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