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 대통령 면담 보이콧…주호영은 ‘경호 제지’에 항의(종합)

김종인, 문 대통령 면담 보이콧…주호영은 ‘경호 제지’에 항의(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0-28 11:02
수정 2020-10-28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국회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국회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 승강기를 타고 있다.2020.10.28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재인 대통령과의 사전간담회에 불참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김 위원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특검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문 대통령과의 사전 간담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이 시정연설 등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경우 국회의장, 여야 교섭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관례적으로 가져왔다.
이미지 확대
청와대 경호원 몸수색 요청에 항의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청와대 경호원 몸수색 요청에 항의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정연설을 앞두고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몸수색을 요청하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2020.10.28
뉴스1
반면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초 문 대통령 간담회에 참석하려 했다. 그러나 회담 장소인 국회의장실 입구에서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이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신원 확인을 요구하며 수색·제지해 발길을 돌렸다고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협치하겠다고 국회에 오셨으면 (야당) 원내대표가 들어가려 하자 제지했다”면서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청와대의 공식 사과와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시정연설에 앞서 “사실을 확인하고 청와대에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