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尹, 이미 제3의 장소로 도피했다는 제보 받았다”

안규백 “尹, 이미 제3의 장소로 도피했다는 제보 받았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01-08 11:53
수정 2025-01-08 15: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실 “尹대통령, 관저에 있는 것으로 전해 들어”

이미지 확대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로 여러 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2025.1.7 연합뉴스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로 여러 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있다. 2025.1.7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제3의 장소에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제가 들은 정보로는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며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아마도 이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서 제3의 장소에 있지 않나 이런 판단을 한다. 경찰에서도 (윤 대통령)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제 들은 바가 있다”며 “한남동 관저에 있으면 굳이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고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장 말이나 경찰의 브리핑을 들어보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오동운 공수처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7 안주영 전문기자
오동운 공수처장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7 안주영 전문기자


오동운 공수처장은 전날 윤 대통령이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 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관저에 있느냐’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그런 부분은 정확하게 보고받은 것은 없고 말씀드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오 처장은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여러 가능성 중에 숨거나 도주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이냐’고 다시 묻자 오 처장은 “네, 맞다”라고 답했다.

‘도주 의혹이 제기되는데 사실관계를 파악한 게 있느냐’는 김용민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정확하게 보고받은 바는 없고 차량에 관한 이야기는 들었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윤 대통령의 도피설과 관련해 “대통령은 현재 관저에 계신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연합뉴스 측에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